제 목 : 저는 계산을 잘 하는 사람이 좋아요.

예전엔 제가 너무 계산적인가? 하는 생각에 고민스러울 때도 있었어요. 

저는 신세는 갚아야하는 성격이고, 내껄 그냥 내주는 게 자연스럽지는 않거든요. 이게 너무 깍쟁이같은가,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고민 안해요. 

살아보니, 계산을 잘 하는게 깔끔해요. 관계도 오래가고요. 계산 흐린 사람들 보면 대체로 주는데 흐린게 아니라 받는것만 흐리더라구요. 인간이 다 본인 위주로 생각하다보니. 

저는 그래서 제가 뭔가 베풀때는 진짜 안받아도 상관 없을만큼, 줬다는 마음이 없을만큼만 베풀고, 남에게 공짜로 받는건 안해요. 누가 공짜로 준다고 해도 안받고요, 사은품도 잘 안받아요.

금전적으로 개인에게 빌려달라고 해본적도 없고 제주변에 저한테 돈 빌려달라고 한 사람은 엄마가 유일한데, 그것도 거절했어요. 엄마는 안갚을 사람이란 걸 알거든요. 아빠한테 빌린거, 카드깡이라도 했으면, 다 기록하고 이자 쳐서 갚아요. 

저는 이게 저를 자유롭게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늘 떳떳하고, 아쉬울것도 없고, 아쉬운 관계도 없고, 그렇습니다. 

너무 야박하다고 누군가는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차라리 야박하고 제 마음이 편안한 길을 택할래요. 그리고 상대도 이런 사람이 좋아요.

제가 속한 모임은 거의 오래 가요. 한참 언니들하고 모이는 모임도 많은데, 제가 총무를 자처해서, 나이많다고 더 내는 일은 없게 해요. 카드계산도 원하는 사람이 없으면 제가 하고, 늦게 내면 말해서 제때 받고요. 언니들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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