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그리스 산토리니로 여행을 가서
그 유명하다는 포토 스팟에 가서 태양볕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딸아이가 원하는 사진을 찍었어요.
기다리면서 앞팀은 미국에서 온 엄마 아빠 성인 딸
뒷팀은 남미에서 온 팀
줄서서 기다리다보니 앞팀이랑도 얘기하고 뒷팀이랑도 도란 도란 얘기하며 친해졌어요.
그러다 이제 거의 앞자리가 가까이 왔을 즈음
어떤 백인 커플이 앞팀 뒷즈음에 스으윽 끼는거에요.
다른데 보면서 딴청 피면서
그래서 뒷팀에 눈짓으로 저 사람들 아냐고 물으니 모른다는거에요.
앞팀과 저희팀 중간 즈음으로 서 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저희 딸이 그 커플중 남자한테 지금 줄 서 있는거냐고 물으니
앞팀을 가르키며 그 사람들 다음이라고 얘기하는거에요.
그래서 앞팀 우리팀 그리고 뒷팀까지 단합해서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하냐 우리 모두 함께 한시간 넘게 기다렸다
뒤로 꺼져라라고 하니 아무 소리도 못하고 뒤로 사라지더군요.
그때즈음에 우리가 코너로 꺽이는 앞자리라서 그 사람들이 줄 제일 뒤로 갔는지는 확인 못했어요.
그리고 나서는 또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자기가 투어 가이드라고 자기가 다음에 들어가겠다는거에요.
이건 또 뭔소리?
그래서 또 앞팀 우리팀 뒷팀 다 힘을 합쳐서 투어 가이드면 라이센스를 보여줘라 했더니
이 아저씨가 자기 전화기 막 찾던척 하더니 저한테 뭐를 디밀었는데
앞팀 아저씨가 단호하게 안된다고 가고 싶으면 우리 뚫고 가란식으로 말하니 사라지더군요.
무슨 투어 가이드가 제일 바쁜 시간에 사람들 한참 줄 서있는 곳에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는지.
여하튼 양심없이 새치기 하려는 백인 커플과 영어 잘 못하는 투어 가이드 아저씨 물리치고
가족 사진도 예쁘게 찍고 아이가 원하는 사진 실컷 찍어주고 왔네요.
여기에서 새치기 물리치는 팁은 앞팀과 뒷팀을 확실히 알아두고 미리 친구 먹어야 새치기가 위협할때 함께 새치기를 물리칠수 있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