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르시스트 친구와 절교하며

누군가 나에게 말했다 

너 친구 없잖아 ~ 너 혼자잖아 ~ 너 앞으로 계속 그렇게 살꺼야 외롭게~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나이 46살 넘어서 친구가 있니 없니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그 유치한 발상이 사실 좀 놀랍기도하다 

하지만 나는 그말을 곰곰히 생각했다

나는 20대에 결혼하고 30대에 아이를 양육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40대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만약 내가 그 시기에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고 

주위에 사람이 많았다면

나는 저 세가지 과제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를 소홀히 했을 것이고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을 것이며 

내인생 최대 도전이었던 마라톤도 4시간 16분에 완주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해내고 경험한 수준안에서 타인을 본다 

단순히 친구가 있니 없니로 상대를 판단하고 상처주려고 비난하는 수준

그게 너의 그릇이고 너의 수준이다.

 

나는 이제 더이상 너를 봐주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는 기본적을 타인과 공감하고 타인을 도우며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반면 타인을 이용하고 타인보다 우월감을 느껴야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사람들은 끊임없이 타인을 비난하고 비교하며 자기우월감을 채우려 한다

 

내가 친절하게 대한 건 너가 우월해서도 대단해서도 회사대표라서도 아니다

신의와 우정 애정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더이상 친절한 이유가 사라지면

가차없이 최선을 다해서 철저해질 것이다.

절대로 봐주지 않는다.

그게 나르시스트를 대하는 내 마지막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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