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티비를 보다가 홈쇼핑에서 100만원대 터키 패키지가 나왔어요.
너무 싸서 의심했거든요.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다 작게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터키 패키지 여행 가시는 분들, 아래 4가지 꼭 확인하세요.
1. 100만원 국적기면 항공권 원가만 나오는 건데, 이윤 안 남기고 상품 내놓는 게 말이 안 됩니다.
터키 항공이나 대한항공 같은 국적기로 왕복 항공권만 120~150만원이에요. 100만원 패키지면 항공권 원가도 안 나오는 건데, 숙박·식사·가이드·버스 비용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쇼핑과 선택관광에서 벌어야 해요.
2. 터키는 쇼핑센터·보석센터 도는 게 많습니다. 쇼핑 횟수 많은 상품은 피하세요.
터키 패키지는 가이드 수익 구조가 쇼핑 커미션에 달려 있어요. 쇼핑 횟수 3개 이상이면 관광이 아니라 쇼핑투어예요.
보석센터에 가면 안 사면 나갈 수 없어요. 안 사면 가이드 눈치가 보이고, 식사 질이 떨어져요. "쇼핑 안 한 팀" 식당을 다르게 주기도 해요.
쇼핑 0회 적힌 상품만 가세요. 2회 이상이면 관광 시간이 쇼핑 시간에 잡아먹혀요.
3. 선택관광은 거의 유료입니다. 다 한다고 치면 200만원 이상 추가됩니다.
카파도키아 풍선, 온천, 입장료, 가이드 팁까지 다 별도예요. "선택"이라고 하지만 안 하면 대기실에서 2시간 기다려야 해요. "자유시간"이라고 하지만 결국 기다림이에요.
100만원 패키지 + 선택관광 200만원 = 300만원. 300만원 주고 제대로 가는 게 나아요.
4. 터키 여행의 질은 국내선 비행기로 다니느냐에 달려 있는데, 대부분 야간 버스 이동입니다.
터키는 이스탄불→카파도키아→파묵칼레→에페소스→이스탄불 코스가 기본이에요. 국내선 비행기로 1시간 거리를 버스로 8~9시간 이동해요.
야간버스에서 잠 못 자서 체력 70%가 버스에서 소모돼요. 관광은 30%밖에 못 해요.
국내선 포함 패키지는 300만원부터예요. 100만원은 무조건 버스예요.
결론
100만원 터키 패키지 = 비행기값 + 쇼핑 강요 + 선택관광 200만원 + 야간버스 8시간.
가지 마세요. 250~300만원 주고 제대로 가세요.
터키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하지만 100만원 패키지로 가면 터키 기억이 쇼핑과 버스뿐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