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년을 넘게 살고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부부가 서로 당연히 해줘야 하는 상황에는
저는 " ~~ 해 줘"라고 말을 해요
그런데 남편은
"~ ~ 해 줄수 있어?" 라고 말을 해요.
남편은 제 화법이 직설적이라 기분이 나쁘다고 하고
저는 남편 화법이 묘하게 죄책감을 들게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빠요.
왜냐면 결국 둘이서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 확정이고
이미 상대방이 해줘야 하는것도 확정인데
~~해 줄수 있어? 라고 물었는데 내게 " 해줄수 있어" 라는 표현을 끌어내려는 거고
이건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의 표현인데 , 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없는게 대부분이거든요.
즉 말투는 선택형인데 , 상황은 이미 확정, 결국 상대방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데
결론은 네가 적극적으로 해준다고 한거다..이렇게 대화를 결론 맺고 끌고 가는 거 같아서요.
그래서 기분이 나빠요.
반면 저처럼 " ~~ 해 줘"라고 할을 하면 내가 처음부터 정해서 너가 꼭 해줘야 한다, 즉 이 고생은 내가 유발한거다..라는걸 깔고 가는거라서 오히려 덜 미안한 화법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