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요, 지금 시대는 나하나 먹고 사는것도 아둥바둥 해야 겨우 될똥말똥이기때문에 내 몫만큼만 사는 것도 버거워요.
밑에 글에 요즘은 손해보는 거에 예민하다고 하면서 이게 나쁜 것 처럼 말하는데요, 세상이 그렇게 변했잖아요. 물질만능에 돈이 최고에, 이미 그런 세상 속에서 빽도 뭣도 없는 젊은이들이 그 힘든 경쟁을 뚫고 바늘구멍같은 취업에 성공하려면 얼마나 자기걸 바득바득챙겨야하는데요. 그렇게 취업해도 내집마련 하나 하고 결혼하는것도 제로에서 시작하려면 남들보다 몇배는 힘들어요. 물려받은 친구들과 비교하지 않고 사는것 조차 에너지가 많이 드는 삶이에요. 그저 내 가족 만들어서 오순도순 살아볼라해도 그것조차 만만치 않은데, 누구를 부양한다는건 생각도 못할 일이에요. 애도 사치재라서 못낳고 결혼 생활 마저 엑셀에 플러스 마이너스 계산하면서 사는 세대가 노후대비 안된 부모를 부양하지 않으려고 하는것에 대해 손해에 예민하다고 말하는건, 너무 괴리감이 있어요.
예전처럼 단칸방에서 시작해도 되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나의 삶이 전체에서 어디쯤인지가 실시간으로 가늠이 되는 세상 속에서, 내 삶을 그런대로 비참하지 않은 정도로 만드는 것 조차 물속에서 미친듯이 발길질을 해야한다고요. 3-4백 월급받아서도 주거비 식비 공과금 경조사비 병원비 빼고 나면 맘편히 누구 만날 돈도 안남아요. 도대체 어떻게 미래계획을 세워갈지 갑갑한데, 누구를 도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