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서 리뷰 《언셀피》가 말하는 공감 교육의 힘

《언셀피》는 자신에게만 관심이 집중된 상태를 셀피 신드롬이라고 표현합니다.​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를 비판하는 말은 아닙니다. 관심의 방향이 늘 나에게만 향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필요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태를 상징적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책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 증가와 지나친 자기중심적 문화가 아이들의 공감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2011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1979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대학생들의 공감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습니다. 당시에는 2000년 이후 하락 폭이 특히 컸다는 결과가 알려지면서 디지털 환경과 공감 능력의 관계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요즘 아이들을 공감 능력이 부족한 세대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같은 연구진이 조사 기간을 2018년까지 넓혀 분석한 후속 연구에서는 미국 청소년과 대학생의 공감 수준이 2008년 이후 다시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최근 세대의 공감 수준이 과거보다 무조건 낮다고 말하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많이 쓴다는 이유만으로 아이가 이기적으로 자라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기기를 몇 시간 사용했느냐만이 아니라, 가족이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시간이 충분한지입니다.

아이를 셀피 세대라고 규정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볼 기회를 얼마나 제공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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