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초 우울증이 생겼는데 그때는 우울하다고 병원가고 그럴 형편이 아니었어요.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우울함을 숙고한 결과 비혼하기로 결론냈구요.
그래도 가족은 언제나처럼 내 옆에 있어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심경의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그때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때였어요.
공대출신이고 그쪽 계열 직업을 가진터라 주위에 남자들이 있었죠.
전 어느 주말 집에서 한사람 한사람씩 떠올리며 생각해봤고 그 중 가장 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정해서 대시했어요.
웃긴게 그 사람으로 정하고 나니까 (첫눈에 반한적은 없고 믿지도 않아요) 진짜 현실에서 그가 더 멋있게 보이더라구요 (실제 잘생겨 보.였.어.요. 실물과 상관없이..)
한번 까이고 재도전까지 해서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요.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여러 사람 이성적으로 비교해보고 연애하는거겠죠? 첫눈에 반했다는 사람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