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기품있는 얼굴이지만 (물론 젊어서)
악성 나르시시스트에 새디스트인 친모,
무뚝뚝하지만 속마음은 따스한 경상도 남자랑 결혼.
친아버지 돌아가시기 전 땅 구입, 46년 전 작고 후
전업주부였던 엄마에게 상속. 당시에는 땅값이
얼마 안 했음
세월이 흘러 흘러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
가족관계증명서에 뜬금 없는 아들 둘이 더 있었음
(사실 이건 전 진즉부터 알았지만 다른 형제들은 몰랐던 듯)
결론: 엄마가 아빠 속이고 사기 결혼.
자식 낳고 재혼 한 거 발각 될까봐
당신 친정 식구들과의 교류는
자기 필요한 아들 결혼식 같은 거 아님 안함.
(얼굴 두꺼워서 본인 필요한거면 그땐 연락 잘함)
2001년부터 2010년까지 2018년 생인
외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한 번 찾아 뵙겠다고
딸이 주소 알려달라니 10여년을 안 알려주다
급기야 식칼로 목을 따버린다 고함을 고래고래.
딸인 저는 유산 관련 직즉부터 상속받을 생각 없었고
위 발언 들은 후 15여년 전 의절.
온갖 특혜에 지원과 편애를 온 몸에 받으며 성장한,
잔인한 친모 성향을 가장 많이 닮은 큰아들은
8년 전 친모 버림 (일방적 연락 차단, 얼굴 안봄)
선한 성격의 막내아들이 혼자 고군분투하며
8년간 고생한 걸 돌아가시고 알게 됨.
딸인 저는 동생이 안쓰러워
내 몫까지 네가 가지고 큰아들 몫은
협박해서라도 (제가 가진 마지막에 쓸 카드가 있음)
너한테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문제는 우리 보다 몇 살 더 많은
엄마 전 결혼에서 낳은 두 아들임 ㅠㅠㅠ
결국 소송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갑갑하네요.
ps. 동생은 저처럼 학대는 안 당했는데
먹을 거 때문에 많이 서러웠나봐요.
저도 어릴 때 동생한테는 단무지 하나 주고
큰 아들은 쇠고기뭇국 먹는 장면 보면서
"나는 딸이니깐 그러려니 하는데
어떻게 아들끼리도..ㅉㅉ 그 와중에
아무 소리 안하고 단무지로 3공기나
먹고 학교 가는 동생도 참 대단하다..."
그 생각을 한 적이 있거든요.
(여기서 왜 하필 쇠고기뭇국이냐 하면
서울대 보낸 어떤 엄마가 비결이 뭐냐 물으니
아들한테 쇠고기뭇국을 먹였단 신문기사를 보고)
가난했는데 나르시시스트 아니랄까봐
그 와중에도 주판 두들기며 가능성 있는 아들한테
몰빵하는 눈물겨운 모정이란 ㅎㅎ
그런데 동생하고 대화 중에 제일 재밌던 건
고등어 얘기였어요.
"누나 그거 기억나? 고등어 구우면 머리랑 꼬리는
우리 주고 가운데 부분은 XXX(큰아들) 줬잖아."
헉...기억력은 제가 월등하게 좋은 편인데
고등어 에피소드는 전혀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ㅎㅎ
전 고등어를 먹은 적이 있긴 한가 싶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먹는 거 차별은 제겐 그다지 서럽지
않았는데 대식가였던 동생한테는
많이 서러웠나봐요.
엄마 밑에서 클때는 이렇게 정답게 얘기를
나눠 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 당시엔 천성이 선한
동생이 진짜 괜찮아서 그냥 다 양보한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단 걸 이제야 알게 됐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