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 비만 유전자 있고 어릴 때부터 마른 적 없음. 의지력 없고 식탐 많아서 대학 때도 통통했음. 키167cm에 65~70키로 초반 정도. 오히려 졸업하고 살이 좀 빠졌다가 요요 반복. 그러다 병원 다이어트약 먹고 50키로대 초반까지 빼고 결혼하고 출산하고 애 둘 낳고 2~3년에 한두번씩 약 먹고 하며 살다가 내성 생겨 더이상 안 듣고, 슬슬 계속 찌더니 갑자기 작년 말부터 술, 야식에 빠져서는 미치도록 찌더라고요. 마운자로를 하자 생각만 하다가 올해 3월11일인지 12일인지 아침에 몸무게를 쟀는데 79.xx를 봄. 이게 아침 몸무게니 80이 넘었음이 분명해서 마운자로 처방받으러 가려고 시동 걸었는데 갑자기 의지로 그냥 술 끊고 음식 줄여보자 싶은 생각이 듬.
그날로 하루 굶고 단백질 음료, 삶은계란, 야채만 먹고 탄수, 당 끊고 2주만에 7키로 감량. 18:6 간헐적 단식 기본으로 일주일에 한번은 24시간 단식. 거의 하루 새모이로 한끼 먹고, 모임 있어 좀 많이 먹은 날 다음날엔 48시간 단식도 두번쯤 했었어요. 오늘 61키로 봤으니 4개월 만에 거의 19키로 뺌.
운동 없이 오로지 식단으로만 뺀 거라 걱정되긴 하지만 우선 빼서 좋아요. 중간중간 한달에 한두번 정도 치팅도 했고 지난 달부터 술도 2주에 한번 정도 마셨고 이제 운동도 시작하려고요. 58키로까지만 빼려고요.
70키로 때 쯤 재작년 작년 한번씩 스위치온 두번 했었는데 전 이게 오히려 요요를 키운 거 같아요. 4~5키로 빠져도 금기음식 어쩌구가 너무 디테일하고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그거 끝나면 더 역효과가ㅜㅜ
어짜피 살 찌는 음식이 뭔지는 알고 있으니 그거 안 먹고 몸에 좋다는 것만 먹고 언제까지라는 기간 없이 계속 하니까 더 잘 빠진 거 같아요.
3~4 키로 남았으니 좀 더 달려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