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하려고 자리를 알아보던 중에
꽤 괜찮은 자리를 발견했는데
해당 자리는 8개월간 공실이었어요.
총 2000세대 정도 아파트 4개 낀 사거리에
위치한 아파트 상가건물이고 주변에
동종업종이 없고 바로 맞은편에 이 아파트 주민들이
대다수 이용하는 식자재 마트가 있어 노출도도
좋은 편인데 나무에 가려서 멀리서는 간판이나
상가 자체는 잘 안 보여요.
암튼 이 공실 주인 번호로 문의 했을 때 (2주전)
거기 월세 평균가가 200-220이라길래
한 단지 건너 상가는 150 정도돈데요, 너무 높아요
하니, 그 주인분이 그럼 180에 렌트프리 두달 어때?
그러길래 그게 그거인거 같아 그냥 제가 관뒀어요.
일주일 후에 (1주전) 그 공실 바로 옆에 있는
부동산에 그 공실 문의하니 거기 월세 엄청 싸다고
본인이랑 옆 가게들 다 190-200내는데 거기가
공실 오래돼서 주인이 월세 150에 내놨던 거에요.
읭?? 그 새 월세를 낮추셨나?
그래서 제가 어제 (1일전) 거기 150에 내놓으셨던데
들어가려고 한다고 주인분한테 전화를하니
다짜고짜 전에 임차 문의했던 분 아니냐면서
월세 180에 렌트프리 두달 하라고 다짜고쨔
강요를 하대요. 150 낼거면 당장 이번주에
계약하라하고요. 8개월간 공실이었으면 당장
깎아주고 들어와달라고해도 모자랄 거 같은데..
부동산에 다시 물어보니 주인이 그 새 마음을
바꾼 거 같다고 여기 시세보단 그래도 싸니
170 정도에 협의 보는게 어떻겠냐 뭐 이런 상황
이에요. 보증금은 3천입니다.
제가 직장만 다니다가 자영업 처음 도전하는데
상가 계약을 안 해봐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주인과 저 사이에 젤 효율적인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경험자 인생 선배님들께 고견을 구합니다.
월세 180이면 사실 이 자리 말고도 차선책의
다른 선택지들이 많아지긴 해요. 저는 아직 아기가
어려서 임장을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진 못했는데
그 자리가 본 중 젤 위치나 분위기가 나아보여요.
1년치 월세 예산이랑 보증금, 인테리어비 정도는
있긴합니다만 첫달부터 매출이 막 나는 업종은
아니라 맨 땅에 헤딩이에요.
젤 맘에 걸리는 건 주인의 태도인데요.
안하무인에 말 바꾸기 저런 식이면
일단 신뢰가 안 가서 뭔가 찝찝하고
앞으로도 소통이 좀 힘들거 같긴해요.
1.
170 딜 질러보고 안 되면 다른 자리를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2.
아님 이 자리 맘에 들면 눈 감고 그냥 180에
계약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