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때부터 혼자 키웠어요 싱글맘
회사끝나면 정신없이 달려가서 애 밥하기 바빴어요
아침도 차려줬구요
그런데 중딩 넘어가니 배달음식만 찾고 엄마밥은 맛없다고...
집에서 전업이 아니다 보니 회사 다녀와서 정신없이 밥 차리는것만으로도 벅차서요
요리도 잘 못하구요
(대신 청소 잘하고 집이 늘 깨끗 정리정돈되어있어요)
고등 들어가서는 밥하지말고 밥식비를 돈으로 달라 하더군요
(아빠 양육비 계산해서 하는말인듯_)
코로나때도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달려나와 애 밥 차려주고 회사가고 1년 넘게 했었어요
그때 점심때 회사에서 집까지 20분 밥 차리는데 20분 집에서 회사가는데 20분
이렇게 시간을 분다위로 쓰면서 정작 저는 늘 점심을 굶고 정신없이 살았던듯요
그러다 애 20살될무렵인가
그냥 끊었어요 지쳤구요
전 아침 안먹고 바나나 1개 먹어요 점심은 구내식당 저녁은서브웨이 샌드위치 먹구요
아들보고 니 밥은 니가 해먹든 사먹든 니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대학 진학은 안했고 군대가기전 알바해요 )
그리고 니가 먹고 싶은 요리 있음 말하면 만들어두겠다고 햇는데
싫대요
엄마밥 별로래요
그래서 더이상 밥 안한지 몇달 되었어요
편하기도 하지만 배달 시켜먹은 아들 방 치울때면 마음이 짠하고 미안합니다
죄책감 들구요...
전 여전히 저녁은 서브웨이 아니면 샐러드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