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우울이 있는 아이인데요.
갬하면서, 우울은 극복해서
갬하는거 못 본체하고 살고 있어요.
우울보다는 낫다 싶어서요.
그런데 방학되니, 침대와 한몸..
하루종일 갬만 해요.
저러다 근육 다 빠지겠다 싶어
퇴근해서, 저녁에 강아지 산책 시키듯
아이 데리고 나가서 산책하고, 차마시고 들어오는게 요즘 일상이에요.
엊그제는 배고프다고 연락와서
냉장고에 먹을 것 있다고 알려줬더니
꺼내기 귀찮다고 그냥 식탁에 있는 과자 먹겠다고 하길래 열이 훅 받았어요.
요리하는것도 아니고, 반찬 정도 꺼내먹는게 힘들다고 하니 말이죠.
어제는 딸아이가 자기가 아무래도 무기력증인것 같다고..
다시 우울도 온것 같다고..
그래서 생각대로 몸이 잘 안 움직인다고 하는데
이 얘길 들으니, 너무 심란하네요.
예전에 우울때문에 상담도 받고 했었는데
갬 하면서 온라인에서 만난 친구들이랑 대화하고 놀면서
우울증이 다 극복한 줄 알았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아이는 신경정신과는 전에도 가봐서,
거긴 힘들것 같아요.
거기만 가면 더 환자가 되는 기분이라 싫고, 약도 안 맞는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