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외모가 넘 동떨어지면 거리감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생긴걸 말하는게 아니고요

전체적인 분위기가요.

 

완전 차원이 다른 분들 본 적 있어요.

대안교육 설명회 같은거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때만 해도 홈스쿨링은 교육 신념있는 아주 소수만 하던 때에요.

거의 20년 전.

홈스쿨링 하는 그룹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왔더라고요.

 

중년의 어머니가 무슨 80년대에 산속에 들어갔다가 막 나온 사람들처럼

염색 파마 아무것도 안한 생머리 허리까지 까칠하게 길러서

고무줄로 질끈 묶고, 당연히 노메이컵이고요.
옷도 하나같이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에 색바랜 배낭

전혀 구색 안맞는 상의도 재활용품 맨 아래에서 건진 것 같은..

그런 일군의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포스 전체가

'난 속세의 기준 따위는 중요치 않아' 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저 집 아이들은 괜찮을까 싶기도 했어요.

 

저도 자연주의 좋아하고,

중고제품 잘 쓰고 입고, 화장도 안하고도 잘다니는데..

너무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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