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까지 하고 나오죠.
이는 닦았는지 모르겠는데 안 닦은 느낌이고 머리에 물만 바르고 나왔길래 샤워 싹 하고 나오라니 하긴 했는데 대충 물만 바른 느낌 그러고 이발하고 염색한다고 나가요
씻어도 냄새나고 꾸질꾸질한 느낌 나고 아침 일찍 나 씻고 욕실 싹 닦아놨는데 다시 도루묵으로 만들어 놓고
그리고 방에서 차키 폰 시계 장착하고 주머니 넣고 나오는게 보통 아닌지 꼭 손에 이것저것 주렁주렁 정신없게 들고 나와 일부러 그러는듯 냉장고 문 앞에서 주섬주섬 정리 하는데 나는 냉장고 앞에서 그러는게 너무 싫어요
나도 정신병이 있습니다 우울증 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 순간순간 정신이 돌아요 약 먹고 술 먹고 버팁니다
아직 고딩인 아이가 있어요
내가 할수 있는 책임은 져야죠
주말에 미용실 사람 많다니까 주말에 더 적다고 아무말 시전하며 개거품을 물고 우기길래 그래 함 가 봐라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담주 평일에 예약하고 오랬대요 예약 손님이 너무 많아 기다릴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남편 담주에 약속이 있는데 여자 도우미 불러 2차까치 갈건지 염색까지 하고 간다는걸 보니 딱 그래요 생전 씻지도 않고 외모 관심 전혀 없습니다. 그나마 내가 옆에서 안 챙기면 노숙자 꼬라지가 따로 없어요.
욕실 들어가면 함흥차사 똥물 다 튀어놓고 도대체 어떻게 쓰는지 거기서 자기위안 사정까지 하고 나오는 모양인데 뒷처리가 없고 그걸 치우려니 자괴감이 말도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