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다, 안 이쁘다
꾸며야 한다
이렇게 입어야 한다, 저렇게 입어야 한다
옷이 이상하다
얼굴이 이상하다
내 눈에 저런 옷은 거슬린다
내 눈에 저런 화장은 거슬린다
이런 식으로
남을 보고 내 잣대를 들이대다 보면
사람 만날 때나
사람 볼 때
피곤하더라구요.
내 기준이 너무 높으니까 사람을 만나거나 보면
그 기준에 안 맞는 경우가 생길 때마다
피곤하고 짜증나고
그래서 내 자신에게 화나기 보다는
상대방에게 화가 나는거죠.
왜 저렇게 입어서 나를 짜증나게 하냐
면서 저렇게 안 입었으면 나는 짜증이 안 났을텐데
저 사람이 문제다~
내 기분 나쁘게 만드는
내 기분 상해죄를 들이대는거죠.
저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까
사람들이 금방 싫어지고
사람이 싫어지니까 피곤해지고
성격도 점점 안 좋아지더라구요.
좀 바꿔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람에 대한 기준을 대폭 낮추면
덜 거슬리겠지 싶어서
기준을 낮추기 시작했어요.
예를들면
옷에 관련해서
예전에는 팬티라인 보이면 좀 그래~
속옷이 비치면 좀 그래~
너무 짧아서 좀 그래~
너무 파여서 좀 그래~
이런 기준을 싹~버리고
BP 와 똥꼬만 안 보이면 된다.
로 기준을 바꿨거든요.
물론 기준을 바꿨다고 해서
거슬리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예전 같았으면
세상에나~저거 뭐야~내 눈~내 눈~
내 기분~ 내 기분~
시각테러~
이러면서 마치 저 사람 때문에 안구테러 당한것 마냥
지랄발광을 했거든요.
기분을 바꾸니까
아무렇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지랄하는 수위는 확~낮아지더라구요.
내 눈 어쩔꺼야~하던 수위 ---> 헉 음...
이렇게 바뀌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서
헉 음... ---> 아...
이렇게 바뀌더라구요.
좀 더 기준을 낮춰야겠다 싶어서
남자도 BP는 보일 수 있으니까
여자도 BP 까지는 보일 수 있다로
바꾸고 나니
아... ---> 음..
으로 마음가짐이 바뀌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나 자신에 대해서 말고
남에게 들이대는 잣대, 기준을
확~~~낮추고 나니까
진짜 사람에 대한 거슬림?
짜증?
화?
이런 것이 훨~씬 줄어들고
사람들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투도
내 잣대로 해석하는
생각을 많이 바꾸게 되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정말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낮아지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인류애? 인간애?이런 것은 전혀 안 생기더라구요.
다만
그냥 타인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내 스스로 나를 위해서 하다보니
정말 내 정신건강에는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