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생에 한번은 빡세게 공부할 날이 오던데요

딱 한번 그 기운이 왔었어요. 고3때도 안 오던 그 학운이 뒤늦게 와서 정말 가고싶은 대학과 학과에 합격했어요. 물론 학벌 좋은 서울대 집안에서 태어난 안공부머리 ㅎㅎ(공부 안되는 머리)였는데 그 시기가 오니까 365일 화장실 갈때, 잘 때 빼고 공부가 잘되더라구요. 아래 그 어머니 심정도 이해가 가는 게 집안에서 돌대가리 소리를 들으면서 자랐어요. 불성실의 아이콘이라고나 할까요 ㅜㅜ 뺀질거리고 용돈만 많이 받아서 다 써버리고 친구들하고 놀러다니고 ㅎㅎ 그러다가 딱 한번 그 학운으로 인생이 달라지긴 했죠. 그런데 불성실의 끈은 길었습니다. ㅋㅋ 50 중반 되니까 지치네요. 매일 놀고 자꾸 놀고 또 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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