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위

돈은 없어도 

성품은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딸아이에게 들은 이야기로 정이 뚝 떨어지네요

딸이 어린아이처럼 투명하고 어린아이처럼 악의없이 남 상처주기도 하는 건 알고 있어요

그래서 성품 좋은 사위 본받아 나아지겠거니 하는 기대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 성품 좋은 사위가 어쩌면

고도로 사회성이 좋은

그래서 내 딸을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는 그런거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습니다

착찹하네요

부자는 아니어도 부족함 없이 자란 딸아이가 그래도 사람보는 눈은 있다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였던걸까

사위에 대해 최근 태도가 달라졌던 남편의 생각이 맞는 거였나 싶네요

남편이 자기는 눈칫밥 먹고 자라서

금방 눈치 챈다고

쟤는 우리 싫어한다고..

그말이 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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