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하안검 수술하러 서울 올라 갔는데...ㅠㅜ

하안검 수술을 받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 또 고민하다가 맘에 드는 병원과 카톡 상담후 수술 날짜 잡고 수술전 날 기차 타고 상경.

병원가서 원장님 직접 뵙고 상담 받고 스케쥴대로 다음날 아침 일찍 수술하기로 함.

아침 일찍 병원에 가니 상담 실장님이 뭔가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수술 받지 않기를 은근 종용.

도대체 이해하기 힘든 시츄에이션이 발생.

 

수술 2주전부터 금주에 먹던 약도 다 끊고 수술에 해가 될만한건 다 멀리하고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준비해서 상경.

수술 받는동안 혹시라도 화장실 가는거 방지하기 위해 전날 저녁도 굶고 사발로 마시던  물도 밤 12시 이후로 끊고 

아침에 목이 말라 타들어 가는걸 꾹 참고 병원에 갔는데 이게 무슨 일???

 

상담 실장님의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횡설수설을 믿기 힘들어서 실장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원장님을 직접 만났더니 원장님왈 자기 능력에 부쳐서 수술을 못하겠다고.ㅠㅜ

이게 이해가 되심???

 

후기가 좋아서 고민 고민 끝에 서울로 올라 간건데 상담할 땐 전혀 그런 티도 안내시더니 수술 당일날 거부라니.

내가 수술하기 엄청 어려운 최악의 케이스도 아니고 다른곳 여러 곳을  상담 다녀 봤지만 수술하기 힘든 케이스라는 이야기는 들은 적도 없는데 도대체 왜????

 

상담 받을때 원장님 심려를 불편하게 해드린거 전혀 없었고 질문도 별로 한거 없고 무리한 요구는 더더구나 한거 없고  조신하고 경건한 태도로 임하다 나왔는데 도대체 왜???? ㅠㅜ

 

굳이 굳이 있다면 한달전 카톡 상담때 받은 견적보다 50만원이 훌쩍 또 올랐길래 그거 조정해 달라고 한거? 

아니면 외안각고정에 대한 질문에 실장님이 실수로 답변한것 때문에 내가 밤새 혼란스러워 했던거? 그게 원장님이랑 무슨 상관???

 

원장님이 원체 꼼꼼하시고 완벽주의자시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할거 같거나 힘들거 같은 수술은 거부하신다는 소문이 있긴 했지만 수술하기로 결정한 걸 취소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지라 너무 당혹스러워서 눈물이...ㅠㅜ

살다 살다 이런 황당한 경험은 처음.

 

이제 하안검 고민은 끝인줄 알았는데 또 다시 병원 찾아 헤매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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