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일 하고 싶은데..

현실이 좀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장애 자녀를 키우고 있어요.

남편과는 주말부부라 평일은 온전히 제가 아이를 봐야 하거든요.

학교(특수학교)를 가긴 하는데, 돌발 상황이 많아요. 

 

얼마 전에는 스쿨버스 타는 것을 힘들어해서 

제가 오전 오후로 왕복 한시간 넘는 학교를 데리고 다녔어요.

가끔 애가 수면장애가 있어서 잠을 못자면 다음날은 학교를 못 갈  때도 있어요.

거기다 방학이 있고요.

 

주변에 도움 받을 곳은 하나도 없어요.

장애인 활동지원사 제도가 있긴 한데, 한 번도 매칭이 안 됐어요.

애가 최중증에 힘이 드니까.. 모두 기피하거든요.ㅜㅜ.

 

점점 돈이 떨어지고 있어서

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며칠 전에는 집근처 공장 야간 생산직 자리가 있어서 보니 그것도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더라고요.

(아이를 놔두고 갈 수 있지도 않지만요.)

 

젊었을 때는 대단한 직업을 가진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투잡, 쓰리잡까지 했었는데.

이 생활이 길어지니 경제적인 문제가 점점 커지네요.

 

그동안 뭐했냐고 하셔도 ㅜㅜ

나름대로 애 고쳐보려고 치료하느라 다른데 신경쓸 여력이 없었어요.

5년 넘게 두세시간에 한 번씩 (밤에도요.) 아이 보고 약 챙겨먹여야 했거든요.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몇번이나 썼다 지웠다 하다가 올려봅니다.

나중에 지우더라도 양해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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