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 보면서 닮는다고 하나요
시어머니가 퐁퐁으로 닦은 그릇을 헹굴 때
삶았던 행주로 흐르는 물 또는 설거지 통에서
한 번씩 다 닦아요. 세제 잔여물 닦아내는 거래요.
저러니까 어깨도 아프고 손목, 손가락이 아프지...
속으로 생각했어요.
시가에 가면 주로 제가 설거지를 하는데 저에게도
저렇게 헹구라고 요구해요.
시누이들이 왔을 때 시누이들이 물로만 헹구니까
그럴려면 하지 말라고 하구요.
이제 제가 우리 집에서도 헹굴 때
헹구는 스폰지 수세미를 따로 두고
그걸로 그릇들을 쓱쓱 닦으면서 헹궈요.
시간, 물, 힘.. 모든 게 더 들지요.
식세기는 있는데 그릇 모아서 하는 게 영 익숙해지지 않아서 식세기는 어쩌다 한 번씩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