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울해요

힘 내세요 

님보다 힘든 사람 많아요

다 그렇게 살아요

말고

또 뭐가 있을까요?

시도 좋아요

알려주세요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그때 죽음을 많이 떠올렸었어요

가난해서 그런걸꺼야

남들처럼 살면 행복해질거야

열심히 살았고

보기엔 평범한 중산층 가정입니다

그런데 안 행복해요

아니 늘 우울합니다 여전히

운동갔다오면 상쾌해지기때문에 매일 운동을 합니다

정말 매일매일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우울해서 힘들어서 힘내려고 살기위해 행복하려고

 

최근 이사를 갑니다

주택으로

마당도 있어요

이 동네에서는 부러워하는 고급주택입니다

이미 알아요 

집이 주는 행복도 잠깐이라는 걸

돈이 주는 행복도 잠깐이고

부자가 되면 행복해 지는게 아니란것도 알아요

짐 정리를 하는데 귀찮아요

어차피 거기가서도 우울할건데

새 집에서 우울해 있을 내가 정말 절망스러울것 같아서 짐 정리가 힘들어요

지치고 이제 그만 살고 싶어요

진짜 죽고 싶은게 아니란것도 알아요

이 우울의 근원이 너무 오래되고 깊어서 

성격이 포함 됩니다

속상한 건 잊질않으니 잊어지지가 않는 걸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40년전 일도 종종 떠오르니 이건 기질인가?

 

나 같은 사람 

우리 만납시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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