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전부터 시골생활을 염두에 두고 몇년동안 공부해서
한 필지 안에 작은 시골집 두채가 있는 매물을 찾아서 구입해뒀어요.
서울집은 전세 주고 시골인듯 시골아닌 이 동네로 이사와서
1억 정도 주고 리모델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귀신 나올것 같은 집에 마당은 잡초로 정글이었는데
돈이 참 좋습니다.
외부는 시골+내부는 아파트 컨셉으로 리모델링 했어요.
보일러 바꾸고, 단열 보강하고, 실내는 아파트처럼 고치려고 신경썼어요.
지붕은 나라에서 슬래이트 교체비용 보조해줬네요.
둘레담이 거의 허물어져 그 비용도 꽤 들더군요.
작은대문이 백만원 넘어서 가격에 깜놀했어요.
보조금 받아 마당에 태양광 설치했더니 여름철 에어컨 두렵지 않아서 좋아요.
정원 조경수와 과일나무도 구입해서 작은 나무로 심었었는데 2년 지나니 제 작은키를 훌쩍 넘네요.
집 두채 중에 한 채는 원래 아이들이 내려올 때, 친인척 놀러올 때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다가
에어비앤비 숙소나 삼삼엠투 단기임대로 내놓으니
소소하게 수익이 나서 정말 만족합니다.
일년내내 차는 건 아니구요.
차로 30분 거리에 관광지가 있어서 겨울 빼고는 그냥저냥 손님이 오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어떻게들 알고 오는지~~
정원에 꽃 키우고, 작은 텃밭 농사를 먹을만큼 짓는데
손님들이 꽃과 텃밭구경을 좋아하니
그냥 우리부부만 즐기는것보다 더 만족스럽고 행복해요.
시골에 낙향하실 분들중에 최저시급 용돈벌이를 내 집에서 하고 싶은 분들은
2층으로 올리지 마시고 앞뒤로 두채 지으셔요.
전 시골집 에어비앤비 좋은거 같아요.
요즘 젊은 분들은 매너 좋으셔서 다들 깨끗하게 사용해요.
모바일로 예약받으니 서로 얼굴 볼일도 적고
요즘엔 게스트들이 비대면 선호해서 주인장 얼굴 안보고 싶어 한다네요.
저같은 내향형한테 딱입니다.
용적률 꽉꽉 채원 2층으로 올린 동네언니가 후회하더라구요.
집 짓고 몇 년 지나니 관절염 생겨 다리 아파 올라가기 힘들고
청소기 끌고 다니기 힘들어서 2층은 잘 안올라가게 된대요.
게다가 2층으로 가는 통로가 내부로만 있게 지어져서
이제와서 에어비앤비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저희집 부러워해요.
노후에 그냥 심심한 생활에 남편과 할 얘기도 생기고
집안일과 비슷한 청소 정도로 작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골집민박 에어비앤비 저는 추천합니다.
예약 없어도 내 식구, 내 친구 잘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던터라 맘이 편해요.
오늘 시간이 많고 게시판이 너무 팍팍한 얘기들로 채워져 있어서
느슨한 저의 삶을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