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하루 종일 입을 쉬지 않는 직장 동료 괴롭습니다.

무능한건지 성실한건지 부서에서 가장 일찍 와서 초근을 밥먹듯이 하는 직장동료(그만큼 직장 내 상주 시간이 가장 길다는 의미). 제가 출근하는 아침부터 입을 쉬지를 않아요. 목소리라도 작고 저음이라면 모를까 50대인데도 옥구슬 굴러가듯 카랑카랑하고 낭랑한 고음입니다. (음계로 치자면 '시'정도) 업무 상 본인의 고충을 토로(라고 쓰고 과시라고 읽는다. '내가 이렇게 힘들게 일한다'를 드러내는 듯함.)하는 것, 본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혼잣말로 설명하는 것("아 배고파, 초코파이 하나 먹어야겠다." 등), 동료에게 신변잡기적 수다를 거는 것 등등. 온종일 입을 쉬지를 않습니다. 점심시간쯤 되면 배가 고파 미치겠다 그래요. 그런데 그도 그럴것 같은 게 온종일 저렇게 많은 말을 쏟아 내니 허기가 지겠다 싶어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이게 참 반복되다 보니까 이어플러그, 이어폰 등 소리를 차단하려고 부단히 애를 쓰게 되네요. 업무에 정말 집중하고 싶은데 옆에서 쉴새없이 떠드는 소리가 방해가 될 때가 있거든요. ㅠㅠ 선배라(나이도 직급도) 함부로 "조용히 좀 해주세요." 말은 못하겠고, 좋은 기회 봐서 관리자께 말씀을 드릴까 해요. 맞아요. 앞에서는 말 못하고 이렇게 글까지 쓰는 게 잘못된 일인 걸 알지만, 제가 너무 괴로워서 여기에라도 하소연하면 좀 풀릴까 싶어서요.. 보면서 항상 느낍니다. 나이 들면 입은 좀 다무는 것도 미덕이라는 것을.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