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0중반이고 돈 벌어요
월수입 천만원 정도. 사치 안하고요.
명품 제 돈으로 산것도 15년 전쯤이 마지막.
제가 부양해야하는 가족 없고요.
엄마는 따로 혼자 사시는데 자가 아파트 있고, 교사 연금 받고,
제가 신용카드 하나 드려서 그 카드도 사용함.
엄마 만날땐 돈 다 제가 쓰고요.
그런데 평생동안 100원에 벌벌 떨고
본인이 갖고 싶은 거 사는덴 돈 안아까워함
본인이 마음에 드는 옷은 똑같은거 두새개씩 쟁여놓고요. 갖고 싶은거 있으면 몇백만원 짜리도 사고. 임영웅 굿즈 종류별로 다 사고요.
저 100원에 벌벌 떠는건 저랑 같이 쓰거나 제가 쓰는 돈. 제가 제돈 쓰는 건데도
어쩌다 2달에 한번 정도 제 집 방문하면
쓰레기통에 있는 영수증까지 찾아내서 펼쳐놓고
비싼거 샀다고 돈아깝다고.. (박수홍 어머니가 박수홍 돈쓰면 그 영수증 식탁에 펼쳐놨다고 하던데 똑같아요)
일하는 제가 양배추 채를 사서 먹는걸
그냥 양배추 사서 자르면 되는데 이런걸 샀다고 계속 궁시렁~ 이거 얼마냐고.
제가 2천원이라 하면 헤에~~ 얘좀 봐 이천원?? 헤에 돈아까워라
이러고요.
심지어 제가 산 옷을 봐뒀다가 같이 백화점 가서 그걸 찾아내고는 헤에 이게 9만8천원?.? 10만원이나해?? 야 니가 산거 10만원이야? 헤에...
10만원짜릴 사다니 10만원 10만원 10만원
이러니 사람 미치게 해요.
평생동안 저러는거니 이제 70 살에 고칠수도 없고 그냥 안들리는척 무대응하고 있는데요
제가 속 뒤집히는건
저러면서 저랑 있을땐 계속 저 돈쓴거 궁시렁대고. 제가 쓴 금액에서 더 높여서 계속 반복해서 말하고(제가 택시 타서 16000원 나왔으면 계속 택시비 엄청 비싸다 2만원을 내다니.. ×10번 말함)
돈아까워서 저랑 맛있는것도 안먹고 외식도 짜증내면서 집에서 간단하게나 먹으라고 그러고 나서
나중에 보면 몰래 제 가방안에, 제 집안 어딘가에 현금 봉투를 두고 갑니다.
열어보면 100-200만원 들어있고요.
근데 그걸 저한테 말도 안하니. 제가 나중에 발견하게 되고.
요즘 은행 갈일도 없으니 현금 입금 하기도 번거로워서
엄마 이러지 마시라고. 돈 줄거면 계좌이체 보내면 되지 왜 이런식으로 주냐고. 내가 잊어버리면 어쩔거냐고. 했더니
내맘이야! 싫은데? 내맘이야!
이러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더이상 대화 안했고요.
지난달에도 저희집 방문. 돈쓰는거 아까워서 외식도 짜증내고 가시고는
몇주후에 제가 돈봉투 발견. 근데 은행 가져가서 입금할 시간이 없어서 아직도 돈봉투로 집에 있어요. 오늘 입금하려고 다시 찾다가 또 속이 뒤집히고 화가 나네요 ㅠ
제가 이사 준비중이라 집에 집보러 사람 오거나. 이사할때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발견하고 가져가면 어쩌려고.
전 엄마가 평생 저렇게 이기적으로 본인 위주로, 딸도 본인과 똑같은 줄 알고 사는게 너무 싫고 속 뒤집히는데,
제가 많이 예민한가요?
제가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알바하라고. 알바해서 니가 등록금 생활비 벌어야 한다고 주입시켜서 4년 내내 수업은 오후 3시 전으로 몰고 4시부터 9시까리 알바만 했어요. 알바비 입금되는 통장은 엄마가 관리 했고요.
그러니 동아리 학회 전혀 못해봤고 수업도 듣고싶은 과목이 아니라 시간 위주로 선택할수 밖에...
동기들이랑 학교앞 카페 가거나 그런것도 못했고요. 배낭여행도 못가게 함.
그리고 취업 빨리 하라고 계속 종용해서 졸업도 전에 취업 함.
근데 졸업하니 엄마가 그 통장을 주더라고요. 돈 얼마 모였다고 정기예금으로 바꿔서 가입하라고 시키던데 2천인가 모였더라고요.
그 2천만원.. 그냥 대학생활 좀 즐기도록, 돈 좀 주지. 알바 안하고 공부하도록 좀 해주지 ㅠ 이 기억 때문에 정말 한이 맺혀서 더 싫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