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0학번인데, 방학 때 과 동기들 중 부유한 친구들은 미국 단기어학연수, 유럽 배낭여행, 해외나 제주도 여행, 수영/스키/테니스 같은 운동 배우러 다니느라 바쁘더군요.
하지만 형편이 흙수저보다 약간 나은 정도였던 저는 긴긴 방학동안 알바하고, 친구랑 종로에서 영화 몇번 보는게 전부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대학생 아들을 둔 엄마가 되었고, 저는 아들을 미국이던 어디던 다 보내줄 수 있는데,
아들 녀석이 여행도 운동도 영어공부도 학원도 다 싫다고 합니다.
하다못해 운전면허라도 따라고 했는데, 그것도 필요 없다고 하네요.
그저 에어컨 잘 나오는 시원한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게임하고 유튜브나 보려고 하는데,
다른 집 아들들은 어떻게 방학을 보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