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제가 옆집언니와 좀 친하게 지냅니다.
같은 운동을 하다보니..
글타고 막 엄청 친한건 아니고, 정말 딱 운동만 다니고,
식사도 1년에 회식자리에서 1~2번 할까말까한 그런 사이?
그런데 제가 워낙 혼자 다니는 타입이다 보니, 제 기준으로는 그나마 이 지역에서 많이 친하다 생각되구요.
문제는,
어제 제가 운동하는 시간에
남편이 애들데리고 지인들과 술자리가 있었고,
저는 1시간 운동을 마치자마자 애들을 픽업해서 집에 갔습니다.
그러다 9시반~10시쯤 잘 준비중인데,
옆집언니가 전화오더군요.
옆집언니: 아파트 앞 OO인데 나오라고, 새우튀김먹게 오라고
나: 애들보고 있어서 못나가.
옆집언니: 네 남편이 새우튀김 시켜줬어. 와서 하나 먹고가.
나: 왜?
옆집언니: (웃으면서) 너희 소통 안하니? 네 남편이 시켜줬어 나와~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남편이 새우튀김 시켜준거에 1차 기분이 나빴고,
소통이 안되냐는 언니의 말에 2차로 기분이 더 나빴습니다.
바로 끊고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뭐하고 다니는 거냐고, 행동 똑바로 하고 다니라고.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그리고 남편이 집에 와서,
나는 그 언니랑 친하게 지내기는 하지만,
그 언니의 무리들과는 그렇지 않다.
왜 쓸데없는 행동을 하고 다니냐. 너무 싫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제가 옆집언니랑 친하게 지내는 것 같고,
마침 옆에 아는 축구 동생들이 있어서 그쪽 새우튀김을 시켜줬는데,
옆집언니도 있고, 니 가오 살려주려고 시켜준거다. 나는 뭐 돈쓰고 싶은줄 아냐. 이러더라구요.
암튼 10여년만에 제가 너무 기분이 나빠서 나름 크게 싸웠습니다.
제가 남편을 이해 못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