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신의 모습은...

모태기독교로 아무 생각없이 교회 왔다갔다 하다가,
또 30대에는 성경공부 열심히 하고 좀 미쳐살다가
40대가 들어와서 내 안의 믿음이 '무' 라는 걸 깨달았어요
나는 나의 평안과 심리적 안식처를 원했고,
거기에 맞는 신의 모습을 믿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기독교의 혐오생산을 보면서 깊은, 아주 깊은 회의감이 들었어요.
기독교의 역사와 현재를 보더라도,
기독교에 희망이 있나 싶어요.
혐오의 재생산과, 배제를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오만과 아집으로 똘똘 뭉쳤어요.

종교가 아닌 신을 알고 싶어요.

저는 신이 없다면 기독교를 떠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또 내가 경험한 영적체험이나 여러 기적을 떠올려볼때
신이 아예 없다고는 배제 못하겠어요.

신은, 백발 할아버지나 산신령 같은, 인물체같은 존재가 아니고
정신이자 영혼이자, 에너지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성경말씀처럼 주가 내 안에, 내가 주 안에 있을 수 있고
그래서 나와 신이 하나를 이루는...그런 '순수한 사랑의 결정체'일까요?

다른 분들이 경험한 '신'은 어떤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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