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결혼해서 애 둘 낳고 잘 살거든요
근데 부부 둘 다 사실상 직업이 없고 사촌 친정 아버지가 생활비 줘요. 부부 둘다 성격도 좋고 애랑도 잘 놀아줘요.
그런 애들이랑 저랑 비교하면서 저는 왜 너네 부모한테 잘하지 않냐고 집안 어른이 그러시는데
그냥 하신 소리겠지만 진짜 슬프네요
저보다 몇살 어린 사촌이어서 저는 그런 비교 자첼 해본 적이 없는데 그후로 그게 가슴에 콱 박혀있어요.
저 자라는 내내 얼마나 힘들게 자랐는데요
엄마아빠 맨날 싸우고 칼들고 ...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어도 그 나이에 스트레스 받아서 화병 걸리고 호르몬 이상 올 정도였는데.. .
친정 못 도와줘서 안달인 저희 엄마는 안그래도 잘 살고 있는 그 사촌 집 가서 애기들 예쁘다고 봐주고 그런대요. 정말 부럽고 우울해요. 돈은 아니어도 나한테도 좋은 가정이 뭔지좀 보여주고 아빠욕좀 그만하지.피가 다르다는 둥 그런 소리 듣고 자라니 연애도 맘 편하게 못했는데요...
전생에 제가 지은 죄가 진짜 많나봐요
저도 지난 일은 없던 걸로 하고 남편한테 사랑 받고 아빠한테 사랑 받아보고 싶어요.. 애기도 닣고요..
공부 열심히 해서 어떻게 서울로 대학 오기까진 했는데 그후로 계속 힘에 부쳐요. 우울해요. 내가 엄청 잘난게 아닌데 아무도 도움을 주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