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이에요.
오래전부터 데이식스의 웰컴투더쇼 후렴구를 그렇게 불러대며 노래 찾아달라고. 근데 "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만 하고 가사도 없는걸 어떻게 찾나요 ㅎㅎㅎ 야구장 응원가인줄만 알았어요. 암튼 못 찾다가 카페에서 그노래가 나오길래 이거다!! 하고 음악검색해서 찾은 다음에 차 탈 때마다 틀어줬거든요.
엊그제는 또렷하게 "소문의 낙원 틀어줘" 하더라고요. 유치원에서 양치순서 기다릴때 선생님이 틀어주셨대요 ㅎㅎ 결국 다 지우고 지금 플레이리스트에 저 두 곡 달랑 있는데... 차 탈때마다 듣다가 오늘은 집에서도 헤드폰을 찾아와 틀어달래서 틀어줬더니 흥얼흥얼 따라부르며 노네요.
지난 번 플레이리스트는 '위풍당당행진곡' '퀸카' '해야' '하트뿅'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를 어디서 알아와서 맨날 틀어줘야했는데, 이제 저 노래들로 바꿔 들으니 저도 같이 듣기 더 좋네요. 바뀐 게 제 취향이에요 ㅎㅎㅎ 별 것도 아닌데 자기 맘에 드는 노래들 알아와서 찾아 듣는 게 참 귀여워요.
한 인간으로 대해야 하는데 아직도 저한테는 꼬물인지...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든 게 다 귀여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