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혼자 살 집을 구하다 지금 이름도 생각 안나는 동네의 방 두개 전세인지 월세인지를 구했어요. 나중에 가까운곳에 영안실이 있고 그냥 장례식장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기억만 또렷하네요.
방은 아주 작은 방하나와 그런대로 방이 하나 있었고 들어가면 너무나 작은 싱크대가 입구오른쪽에 붙어있고 의자나 하나 놓을만한 공간이 있는 부엌다음 안방과 작은방이 있었어요.
화장실은 바깥에 있었는데 왜 그런곳을 구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들어가 짐을 푸니 도저히 발디딜틈이 없었고 가지고 있는것들을 다 버려야할정도였고 제일 큰 문제는 그냥 바깥에서 봤을땐 몰랐는데 방에 들어가 문을 닫으니 문전체에 피투성이가, 피방울이 빈틈이 없을만큼 빼곡한 아주 오래된 문을 보고 주인에게 말했더니 집 볼때 몰랐냐 하고 나몰라라 했어요. 당연히 방에 들어갈때는 문이 젖힌 상태라 안쪽 문상태가 안보이고 바깥에서도 당연히 안보였죠. 고민끝에 당장 문을 새로 맞추고 교체했어요.
그때 40만원정도 들었네요.
화장실도 수도 수전이 아래 관이 없이 물이 다 떨어지고 고치지를 않더군요.
방문이 그런걸 본후 도저히 마음이 불안하고 견딜수가 없어 며칠만에 집을 나가겠다고 하니 집주인 남자가 또 복비를 요구하더군요.
문까지 바꿔주고 하지않았냐 했는데도 그게 무슨 싱관이냐 하고 복비 를 또 챙기고.
그렇게 며칠 그런곳을 경험 했습니다.
계속 꿈에 그곳이 나왔어요.
그 주인 남자의 뻔뻔하고 느물스러운 모습도 끔찍했고 피투성이 문..
내인생에 그런 시간이 있었나 가끔 이상해요.
발치에 영안실인지 장례식장인지가 있었고 그집에 있는동안 돈깨진건 아깝지 않은데 주인남자의 뻔뻔하고 몰염치한 태도는 지금도 끔찍하게 기억에 남았어요.
그 좁은골목과 초라한집들, 뻔뻔한 사람들, 끔찍한 그 문, 영안실.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