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의 재선거 주장은 법률 위반일 뿐아니라 참정권 침탈을 하자는 것과 다름없다
2026.06.16
장동혁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이 발생한 서울 · 부산 · 인천 · 울산 · 경기 · 전남광주 등 6 개 지역에 대해 선거소청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 17 일 의총에서 선거소청을 의결하여 장동혁 대표 명의로 진행하겠단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서울 선거를 포함한 ‘ 전면 재선거 ’ 에 방점을 둔 선거 소청이다 .
한 마디로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
그러나 정점식 원내대표는 재선거 입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 “ 투표지 부족 사태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심사해 달라는 취지 ” 라며 “ 전면 재선거를 위한 소청이 아니다 ” 고 강조했다 .
정점식의 사태 인식과 방향이 맞고 , 장동혁은 완전히 틀렸다 .
장동혁은 국힘당이 나락으로 떨어지든 말든 당권 유지에 일말의 도움이 된다면 어떤 무리수도 감행하겠다는 태도다 . 한마디로 인간말종이다 .
선거소청이 황당한 이유는 장동혁이 내세운 선거소청의 근거다 .
장동혁은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이번 지선에서 쌍둥이 득표수가 다량 나온 것을 선거소청의 근거로 삼는다 . 이는 5 억 9 천만분의 1 의 확률로 부정선거로 조작되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장동혁의 주장이다 .
필자는 수차 이런 쌍둥이 득표 수가 나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로 만약 쌍둥이 득표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부정선거를 의심할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
필자는 통계학적으로 확률을 계산해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나오고 , 발생할 수 있는 쌍의 기댓값을 추정해도 이번 지선의 결과와 비슷하게 나온다는 것을 증명했다 .
역대 어느 선거에서 모두 발생했고 대만 , 캐나다 등의 해외에서도 똑같은 사례가 발생했다 .
2014 년 지선 , 2018 년 지선 , 2022 년 지선 , 2026 년 지선에서 쌍둥이 득표 , 같은 구시군 내부 쌍둥이 득표 , 세 쌍둥이 득표 발생 건수를 아래에 첨부한다 .
국힘당이 압승한 지난 2022 년 지선에 쌍둥이 득표 1,940 건 , 같은 시군구 내부의 쌍둥이 득표 379 건 , 세 쌍둥이 득표 347 건이 발생했다 . 이번 2026 년 지선에서는 오히려 2022 년 지선 때보다 대폭 줄어 각각 869 건 , 69 건 , 15 건이었다 .
만약 쌍둥이 득표가 부정선거 증거라면 2022 년 지선에서 압승한 국힘당은 부정선거 주범이라고 해야 하는가 ?
대만에서도 2 천 건의 쌍둥이 득표가 나왔는데 대만 선거도 부정으로 점철된 선거였나 ?
장동혁 식의 전면 재선거는 법률 위반은 차치하더라도 오히려 참정권을 더 침탈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 투표지 부족으로 참정권이 침해받았다면서 그 해결책으로 참정권 침탈이 더 심한 방식을 주장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
장동혁은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는데 , 후보도 다시 내고 선거운동도 다시 하고 사전투표와 당일투표 모두 다시 하자는 것인지 . 사전투표는 그대로 두고 당일투표만 하자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 “ 통째로 다시 하자 ” 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전자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전자 방식으로 하면 이미 6 월 3 일에 개표결과를 알고 있는 유권자들이 이에 영향을 받거나 이를 토대로 전략투표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이럴 경우 6 월 3 일에 투표한 유권자들의 민심이 왜곡되고 , 결과가 달라져 당선자의 변동도 발생한다 . 이것은 투표지 부족으로 발생한 참정권 침해보다 훨씬 큰 문제이다 .
사전투표를 다시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 관외사전투표는 전국이 같은 날 동시에 선거를 치러야 가능한 것인데 , 5 개 지역만 부분적으로 하게 되면 하면 타지에 나가 있는 해당 지역 유권자는 관외사전투표를 할 수 없어 투표를 포기하게 되어 지난 지선에 멀쩡히 투표했던 고나외사전 투표자의 권리를 빼앗는 셈이 된다 . 즉 , 참정권 침탈이 대규모로 발생하는 일이 벌어진다 .
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 당일투표 ( 본투표 ) 만 다시 하게 된다면 , 재선거일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될 일도 없고 , 국민들은 재선거에 관심이 떨어져 투표율이 내려간다 . 6 월 3 일 투표한 사람보다 적은 사람들이 재선거에 참여함으로써 투표지 부족으로 참정권 침해를 받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정권 침탈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
당일투표는 보수 지지층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당일투표율이 떨어지면 보수 정당 ( 국힘당 ) 이나 보수 후보가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된다 . 진보 지지층은 이미 사전투표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재선거 당일투표에서 6 월 3 일보다 적은 표를 얻은 보수 ( 국힘당 ) 후보가 재선거에서 불리해 6 월 3 일 지선에서 당선된 보수 후보가 낙선하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할 것이다 .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재선거를 하면 100% 낙선할 수밖에 없다 . 오세훈의 낙선이야말로 6.3 지선의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고 6.3 지선에서 오세훈에게 표를 준 사람들의 참정권을 묵살하는 것과 다름없다 .
결국 당일투표만 다시 하면 당일투표율이 6.3 때보다 낮아져 결과가 바뀌고 , 사전투표까지 다시 하면 관외투표를 하지 못해 또 문제가 된다 . 장동혁의 전면 재선거는 어떤 방식으로 해도 민의를 왜곡하고 유권자의 의사를 정당하게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 .
투표지 부족 사태로 발생한 참정권을 침해 받은 것을 원상 회복하는 길은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선거만 문제가 된 지역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재투표를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 그래야 타인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고 , 타인의 참정권도 보장되면서 침해 받은 참정권을 찾아올 수 있다 .
장동혁은 가능하지도 않고 불법성이 농후한 전면적 재선거로 국민들을 선동하지 말라 .
장동혁과 김민수는 송파구 개표소였던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자주 나가 참정권 침해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순수성을 오염시키고 있다 .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의 주장을 수용하여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고 , 이들을 자신의 지원군으로 삼으려 한다 .
장동혁 일당과 부정선거음모론자들에 의해 올공의 순수한 집회가 더럽혀지고 점차 일반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한다 . 당장 체육인들이 이 집회를 어떻게 볼까를 생각해 보라 .
부정선거음모론자들과 순수 참정권 침해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자주 충돌이 발생하고 ,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이 핸드볼경기장을 봉쇄하고 체육인들의 출입을 막아 급기야 펜싱 국대팀은 남의 장비를 빌려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일이 벌어졌다 . 유승민 체육회장은 시위대의 해산을 경찰에 요청하기에 이르렀고 .
이런 민폐성 집단 행동들은 일반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고 , 그 부담은 이재명 정권이 아니라 보수 진영에 , 국힘당으로 돌아오게 된다 .
혹자는 재선거를 하더라도 오세훈 시장이 더 득표하고 , 오세훈 시장의 입지는 더 확고해질 수 있다고 한다 . 그러면서 오세훈이 재선거를 주장하지 않은 것을 비난한다 . 그리고 지금의 장동혁의 행보가 옳다며 칭찬하고 있다 .
한마디로 개소리다 .
장동혁의 전면적 재선거 주장은 국힘당 내에서도 당권파 외에는 대부분 말도 안 된다고 보고 있다 . 전면적 재선거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 , 법적인 문제 등을 따져 들어가는 시간이 되면 억지에 불과하고 정치적인 공세일 뿐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다 알게 될 것이다 .
실제 이번 참사는 선관위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지 , 이재명 정권에게 책임을 묻기가 곤란하다 .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 헌법과 법으로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으며 , 선거는 선관위가 관장하고 주도하며 , 일반 공무원들은 보조만 할 뿐이고 , 선거 업무를 지원한 행정부 소관의 소방과 경찰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 이번 참사는 선관위의 잘못된 결정 , 안이함과 무능에서 초래된 것일 뿐이다 .
만약 오세훈이 장동혁처럼 ‘ 전면적 재선거 ’ 를 주장했다면 초기에는 ‘ 대의 ’ 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국민들이 호의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 시간이 갈수록 정치 공세를 위한 것이고 , 대권을 위한 정치 쇼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늘어날 것이다 .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은 오세훈의 전면적 재선거 주장을 자신들의 부정선거 주장을 인정하는 것처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서며 대한민국을 뒤흔들려 날뛸 것이다 . 지금 올공에서 이들이 하는 짓들이나 SNS 에서 떠드는 강도가 이 정도인데 오세훈이 나섰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하면 아찔하다 .
물론 선거소청을 하더라도 사법부에서 재선거나 전면적 재투표를 결정하지 않겠지만 , 오세훈의 요청대로 사법부가 재투표를 받아들이면 오세훈이 재투표에서 당선되기 어려울 것이다 .
사법부는 재투표를 하더라도 사전투표는 하지 않고 당일투표만 재투표하도록 할 가능성이 높아 당일투표 재투표 투표율이 떨어져 오세훈은 6.3 의 당일투표에서보다 득표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
오세훈이 재투표에서 낙선하면 , 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했다가 서울시장을 내려놓았던 과거까지 들먹이며 , 보수를 궁지에 몰아넣은 멍청한 짓을 했다고 비난할 것이며 , 오세훈은 그 날로 정치 생명이 끝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