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결이 맞는 친구들만 옆에 두게 되더라구요
인간에 대해 실망도 많이 해봤고 때로는 감동과 위로도 받았고
나는 뭐 다른가 싶고 인간에 대한 기대는 없어졌지만
오래된 인연이 참 귀하다고 느껴질때도 있어요
돌아보니 제 친구들은 저와 비슷하게 에너지 레벨이 높지 않고
내성적이고 모험과 거리가 멀어 안정지향적이고 조용하고 성실하게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해서 재미와는 거리가 멀고 절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부류네요
저는 기가 쎄고 액티브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은 부담이 확 느껴지거든요
제가 사람을 다양하게 포용하지 못해서일까요?
다양한 성향의 친구들을 가진 분들도 계시겠죠?
도덕성이나 사고방식이 달라도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