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82 언니, 동생들 조언 좀 주세요

세 달째 아무 것도 하기 싫어요

밥도 맛이 없고(억지로 먹긴 먹어요)

잠도 푹 못 자고(수면제 먹어야 입면하지만 5시간 정도 자면 깨요)

재미있던 것들이 다 재미 없고 지겨워요

의욕이 없고 무기력해요

사람들 만나기도 귀찮아요

다 부질없이 느껴져요

 

이겨내려고

수면제, 우울증약 세 달째 먹고 있고

운동 꾹꾹 참고 하고 있고

햇빛 보며 산책도 다녀오고

샤워도 하고

도서관도 가고 (하지만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와요)

상담도 받고 있어요

사람들 만나서 대화도 하구요

 

노력은 하지만 세 달째 똑같은 상황이에요

 

원래 뭐든 잘 먹고

푹 잘 자고

운동도 취미도 엄청 재밌어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스탈이었어요. 

 

갑자기 변해서 제 자리로 오지 않는 저를 어떻게 버티고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있는데 나아지질 않아서 답답합니다. 

 

의욕 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게 막막하고 고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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