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에 당뇨진단을 받았어요
이상하게 늘상 피곤하고 깔아지고 그러더니만
공복혈당이 1빠지는 500으로 심각한 수준이었어요
지금은 폐원을 해서 없어졌지만
당뇨며 갑상선의 내분비쪽 권위자이신 안일민쌤(청담내과)한테 초기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서
8년째 당화혈색소를 정상범위로 유지하고 있어요
단약권유는 4년전부터 받았지만 약의 다른 효능도 있다고 하셔서 제일 약한걸로 아침에 한알 먹고 있고요
8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빵만은 포기못하는 빵순이에게 포근하고 고소하고
달콤 폭신폭신한 빵을 포기하며 살아야한다는건
너무나도 잔인한 일이었죠(뿌잉...)
답답한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당뇨진단 그 달부터
나름 검색도 해보고 직접 레시피도 만들어보고
여튼 별별 빵들을 다 만들어 본 것 같아요ㅋ
당연히 이게 당뇨빵이라고??싶은 맛있는 빵들도 있었고 진짜 맛대가리가 없는 빵들도 많았어요ㅎㅎ
각설하고...
요즘 만든 빵이 넘 쉽기도 하지만 일주일간의 혈당변화의 추이를 보니 넘 안정적이라서 이제서 공유차
글 올려요 (그래도 모든 질병과 약이나 음식의 효과는 개인별 차이가 있다는걸 말씀드리고요)
이렇게 말씀드리니 뭐 대단한 빵같은데
절대 그런건 아니고 아주 쉽고 만만한,
또 비슷한 것도 이미 예전부터 많은 빵임을 미리 말씀드려요ㅎㅎㅎㅎ
아몬드코코넛 바나나머핀 (실리콘머핀틀 6개 기준)
아몬드100%가루 밥수저 6스푼
코코넛가루 " 2스푼
에리스리톨(+스테비아) 1.5ts
베이킹파우더 1/4ts
허쉬 슈가프리코코아가루 2ts
시나몬가루 적당량
바나나 1개의 75%
계란 2개
물or우유 생략가능(반죽의 질감을 보고)
호박씨 3개(토핑용)
-----> 한데 섞어 머핀틀 6개에 나눠서 때려 붓고
전자렌지에 3분 돌린후 냠냠!^^
이게 코코넛때문에 잘근잘근 고소하게 찝히는
식감이 너무 좋고, 시나몬과 코코아가루가 바나나와 달걀이 만나서 완전 꾸덕하고 촉촉한 초코브라우니의 맛이 그대로 나요
참고로 저는 실리콘 머핀틀 12개에
저 위의 레시피에서 허쉬코코아가루를 넣은 버전과 안넣은 버전을 6개씩 만들어서 먹는데
이게 차갑게 해서 먹으니 진짜 천국의 맛이더라고요
12개 만드는데 반죽부터 완성까지 15분도 안걸려요
아침마다 일주일동안
머핀 1개, 커피 한잔, 삶은 달걀, 치즈1장, 사과 1/4
먹고 식후2시간후의 혈당을 체크했더니
111, 107, 109, 118, 103, 109, 115가 나왔네요
오늘 아침이 일주일째 되는 날이라 115가 나왔는데
점심으로도 또 먹고싶어서 오늘은 점심도 먹었어요
점심 식후혈당은 110이 나왔고요
사람마다 체질마다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저처럼 빵을 넘 좋아하시는 82당뇨인들이 계실듯해서 정보공유차 일주일간 실험(ㅎ)후 글 올렸어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으면 좋겠네요
모두 평안한 주말 되세요 ^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