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0년만에 연락 온 동네 언니

예전에 한동네에서 즐겁게 지내다가...제가 일방적으로 연락끊은 언니예요. 사연도 길어요. 언니는 좋은 직장에 높은 간부였어요. 언니 남편은 해외 발령. 언니는 딸과 친정집 얹혀 살며 울집에 자주 드나들었어요.

 

어느 순간 언니가 저희집에 자기 회사 간부들을 데리고 놀러오기 시작했어요. 주말마다. 어떤날은 아예 밤을 새우고 놀기도 했거든요. 준 연예인 제 친구들도 같이 놀기도 했고요. 제가 술상에 안주에 바리바리 해서 먹이곤 했죠. 언니 바쁠땐 딸을 우리집에 맡기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언니는 회사내에서 크게 승진을 합니다. 승진이 제 덕이라며 너무 고맙다고 하더군요. 

 

이상하다고 느낀건. 어느날 언니가 해외 출장을 간다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출장을 못가고 병원에 입원을 한거예요. 출국한다가 갑자기 배가 아팠는데 알고보니 맹장. 한국에 식구가 없으니 제가 간병도 다했죠. 나중에 알고보니 출장이 아니었고. 해외 발령중인 자기 남편과 남편 친구들이랑 일본 스키여행 가려다가 아파서 입원한거였어요. 저한테 거짓말을 한거죠.

 

한동안 연락이 없길래 바쁜가보다 아무 생각 없었는데요. 나중에 준연예인 친구 만났는데. 글쎄 그 친구에게 따로 연락해서 불러서 별장을 빌려 큰 파티를 했다는거예요. 제가 해외여행 중이라 따로 연락했다면서요. 또 거짓말을 한거죠.

 

저는 크게 충격을 받고 몸져눕기도 하고 언니전화 차단. 그 남편 전화도 차단하고 이제 10년이 흘렀답니다. 모르는 전화가 왔길래 받았는데 그 언니네요......아무 생각없이 영혼없이 대화했는데, 전화 끊고 밀려드는 옛 생각에 정신이 혼미해요.

 

자기 승진에 나를 철저히 이용하고 거짓말하고 놀러갈때는 딴사람들 챙겨서 다니고. 전화받고 통화까지 한 나는 뭔가....새벽에 너무 심난하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