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옷장 정리를 하면서
안 입는 옷을 많이 버린 이후
옷을 점점점 안 사게 되면서
옷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더라구요.
이전에는
옷 사고 싶다
저런 옷 입으면 어떨까
이러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사 입고
옷 구경하는 것도 즐겁고
옷 사는 것도 즐겁고
이러다가
옷장 정리하면서
옷 하나 버리고 하나 사고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이 옷을 사면 어떤 옷과 어울릴까
과연 이 옷이 지금 내 옷들과 어울릴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름 즐거웠고
시간이 좀 많이 흐르고
요즘은
옷 사는 행위 자체도 별로 즐겁지도 않고
점점 의미를 잃어가는거 있죠.
사실
나이 들수록
즐거움이 점점 사라지는데
그나마 비중이 큰 즐거움중 하나인
옷을 사고 입는 즐거움도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좀 두렵네요.
옷 사고 입는 즐거움이 사라지기 전에
다시 옷을 사야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