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기글에 모르는 분이 돈 내주셨다는 글을 보고
떠오르는 제 일화가 있어요.
심심해서 적어봅니다.
점심을 쫄면으로 떼우려고 김*천국에 갔을 때였어요.
가게가 물만 내주고 반찬은 셀프라서
제가 반찬을 담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 앉은 분이 저에게
"여기도 반찬 주세요." 하시더라고요.
보니까 연세 지긋하신 아주머니 네분이 담소를 나누고 계시길래
뭐 그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어차피 일어난 김에
찹찹 예쁘게 담아다 드렸거든요.
저는 자리로 돌아와 쫄면을 냠냠 먹고 있는데
그 테이블에 계신 분들이 뭔가 당황한듯 낮게 속삭속삭 하시는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계산 하려고 하는데
어느새 제 쫄면값 5500원을 그 분들이 계산 하셨더라고요.
"어머, 왜 그러셨어요?"
하고 당황해하니
"아유, 미안해요. 우리는 직원인 줄 알았지 뭐에요."
그래서 감사하다 인사하고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꽤 오래전 일인데 그 글을 보니까 갑자기 그 날이 소환되더라고요.^^
*쫄면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