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된 구축..나홀로 아파트 처음 입주할 때 들어와서 지금껏 살고있고
얼마 전에 팔린 거 보니 10억 8천 정도 팔린 거 봤어요.
대략 10억이라고 보심 되어요..송파구인데 집값이 걍 똥값입니다..ㅠ
근데 사람들이 송파구 산다고 하면 우와..막 이래요..ㅠㅠ ㅋㅋㅋㅋㅋ
암튼 그 집 한 채 있고..24년 전에 남편 퇴직금 중간정산 받아서
관악구 쪽에 당시 유행하던 오피스텔(이라고 쓰고 원룸이라 읽는다)
6평짜리 원룸 하나 사서 보증금 500정도에 월세 45만원 받고 있어요.
다른 가구보다 10만원 정도 덜 받고 보증금도 많이 안 받아요.
그냥 뭐 이정도만 받아도 되지 뭐..(자선사업가 아님..ㅋㅋㅋ)
저렴한 월세 때문인지 24년 동안 세입자는 지금 사람까치 총 5명?이 고작..
노후에 45만원이라도 따박따박 받으면서 살면 괜찮겎지..그 생각에 산 거였어요.
그 원룸은 6천만원 주고 샀는데 24년이 지난 지금 꼴랑 1억 정도 해요..ㅎㅎ
제가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나홀로 아파트도 안 샀고
6평짜리 원룸도 안 샀겠죠?? 그때는 원룸이 주택이 아니어서
당연히 저희는 1가구 2주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집은 남편 명의..원룸은 제 명의) 그게 1가구 2주택이라고 하대요??
아파트가 리모델링 들어간다 하는데 10억짜리 집에 분단금이 말로는
5억 얼마라고 하는데 숨은 분담금까지 하면 7억이 넘을 거래요.
3년 전인가 2년 전에는 2억 얼마라고 했는데 그 사이에 엄청 오른 거죠.
당연히 분담금 낼 돈이 없어 집을 팔고 나가려 하는데 원룸 때문에 1가구 2주택
집은 팔려고 내놓으려고 해도 원룸 보다 아파트가 먼저 팔리면 1가구 2주택이라
양도세가 어머어마 하다고 하네요..그래서 원룸을 먼저 팔아야 하는데 안 팔려요.
진짜 제가 수십 억짜리 집 두 채..아니 걍 10억짜리 집 두 채로라도 고민하는 거라면
죽일 사람이 되겠지만 정말 24년 전에는 주택이 아니었던 그 원룸
그게 어느날인가 주택이 되어서 저를 힘들게 하네요..ㅠㅠ
이것 때문에 검색을 하다보니 노후에 월세 몇 십만원 받으며 살겠다고
작은 원룸 사놓은 분들이 꽤 있든데..아..노후대책은 커녕 나앉게 생겼..ㅠㅠ
원룸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놨고 현재 살고있는 사람이
사겠다고 해서 좋아라 했는데 오늘 연락 왔어요..사는 거 취소한다고..ㅠㅠ
내 살 집 있고 빚이 없고 먹고싶은 거 눈차 안 보고 사먹을 수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지 하면서 평생 살아왔는데 말입니다??
그냥 넋두리 한 판 써봤습니다..ㅠㅠ
(기레기 님들..이런 거 기사로 좀 내도 안 말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