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방금 남편이랑 대판했어요

남편이 냄새에 예민해요.

저는 못느끼는 냄새도 맡아요.

평상시에도 빨아놓은 빨래에 지적질 잘해요.

걸레냄새 난다는둥

썩은내 난다는둥

 

오늘도 빨래빨아 널어놨는데

안방들어오더니 냄새난다며 냄새를 맡아대는데..  안방 커튼봉에 빨래 몇개를 널어놨어요.

 

그중 한옷을 골라 질색팔색을 하며 베란다로 내놓네요.

근데 그옷이 내일 딸아이 알바 유니폼이예요.

그래서 제가 내일 입어야하니 다시 널어놓으랬더니 말을 안듣는 거예요.

평상시에도 본인의 예민함으로 저를 피곤하게해요. 20년 넘으니 그간에 쌓였던 감정인건지 갱년기인지 제가 화를 못참아요.

소리를 벅벅 질러댔어요.

예민한 남자 너무 피곤해요.

같이 일하는데 밥먹을 때 국 더달라하면 꼭 데워서 줘야해요.

 

이렇게 사는거 너무 지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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