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됐는데, 당시에 재산허위신고로 새정치민주연합
에게 고발을 당한 사람을 이번 민주당이 공천한거네요???넘 아이러니 아닌가..그때 제대로 수사받고 처벌받았으면 이런일이 없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용남은 낙선했지만 민주당은 원래 목표였던 #조국 의 원내 진입을 막는 데에 성공했다.
민주당 귀책사유로 재선거가 이루어지는 평택을 선거구에 대해, 민주당은 김용남을 공천해서 당선되면 좋고 아니어도 조국을 막는 게 더 우선이었던 것이 확실해보인다. 희생타였던 셈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역대최악의 삽질은 역사 속 기록으로 남게 됐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전혀 맞지 않는 김용남을 민주당이 끝까지 사수함으로써 선거판에서 전국의 많은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의심이 싹텄으며, 그 결과 전국의 여러 박빙 선거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당초 민주당 이병진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당선무효로 치러진 이 재선거에서 민주당은 평택을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옳았는데도 공천을 강행했고, 더욱이 악명 높은 '조국 저격수'를 내보냈다. 그런데 그 김용남은 지금껏 민주당에서 절대 용납하지 않았던 각각의 후보 결격사유들을 무더기로 뭉뚱그린 '부적격의 화신'이었다.
심지어 김용남은 이미 2014년에 이번 재선거의 원인이 된 이병진과 같은 허위 재산신고 사실이 드러났고, 그래서 당시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이 검찰에 고발까지 했던 작자다. 다 제쳐놓고 그 자체만으로도 민주당에겐 모순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그랬던 김용남이 2014년에 처벌받지 않았던 것은 단지 2년 전까지 수원지검 부장검사였던 김용남 수사를 수원지검에서 맡아 무혐의 처분했기 때문이었다. 검사 출신이 아니었다면, 그래서 기소가 됐다면 이번 이병진 사례와 같이 당연히 유죄확정을 받아 마땅한 사안이었다.
이쯤 되면 민주당의 흑역사 안철수가 당대표였던 12년전의 민주당이 차라리 지금의 민주당보다 나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기금껏 내내 한결같았던 동지 조국을 정적으로 상정해 조국 타도를 최우선으로 삼은, 그래서 조국 하나만 떨어뜨리고 선거판을 말아먹은, 민주당 타락의 극치다.
.
한편, 유의동이 당선된 것은 물론 조국과 김용남의 치열한 각축전 때문에 어부지리를 얻은 면도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그보다 평택을 선거구에 기본적인 보수표의 세력이 있었고 그것이 막판에 유의동으로 집결된 영향이 더 크다.
유의동+황교안의 득표가 40%가 약간 넘는데, 이에 반해 진보 정당의 후보들인 조국, 김용남, 김재연의 표 합산은 59% 선이다. 이 득표율 비율은 지난 대선 평택에서 이재명대통령이 얻은 득표 비율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즉 여론조사와 최종 투표결과가 달라진 것은 조국, 김용남 두 후보간의 치열한 싸움으로 인해 유의동이 어부지리로 표를 더 얻었다기보다는,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들에서 샤이 보수표가 부동층 등으로 많이 숨어있었던 탓이 더 커보인다.
따라서 진보 우위 지역인데도 보수 후보가 당선된 것은, 민주당이 당선무효된 이병진보다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최악인 김용남 공천을 강행한 데서 우선적으로 찾아야 한다. 6:4로 진보 우위의 선거구라고는 해도 김재연, 조국에 이어 세번째 진보정당 후보까지 추가한 것이 결정적 패착이었다.
각각 둘로 나눠진 평택을의 진보, 보수표 상황에서 다시 진보 표를 셋으로 나눠버리는 '진보삼분지계'의 성공으로 조국을 떨어뜨린 셈이다.
.
나는 선거기간 동안 김용남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해왔는데, 이 결과가 감정적으로 많이 쓰라리기는 해도 이성적으로 후회는 없다. 김용남은 이 나라 정치판 전면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정치 쓰레기이고, 더더욱이 민주당의 이름으로 국회의원이 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됐다. 그래서 과거로 몇번을 다시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할 것이다.
조국은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을 뿐이지만 김용남의 정치인생은 완전히 끝났다. 많은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에겐 정말로 미안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내게 최우선 목표는 조국 당선보다 김용남 낙선이었다. 물론 조국도 당선되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어찌됐든 내 1순위 목표는 달성된 결과다.
차후 만에 하나라도 김용남이 다른 선거에 나오든가 해서 정치적 재기를 노린다면 나는 또 김용남 문제에 나설 수밖에 없다. 하던대로 농지투기와 대부업이나 하며 잘 먹고 잘 살아라.
음지에서 부도덕한 부를 쌓으며 살던 자가 양지로 나와 선한 정치인 행세를 하며 그 권력으로 더 큰 부를 쌓아올리는 일만은, 이번이든 다음이든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금감원장 시켜달라는 소리 한번만 더 꺼내봐라. 치도곤을 내주마.
.
조국은 약속대로 평택에 남을 것이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음 총선까지는 불과 2년도 남지 않았고 그때 당선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평택을의 밭을 잘 갈아놓았기 때문이다.
물론 조국혁신당은 전보다 어려워졌다. 당력을 총동원했는데도 이번 선거 전반에서 패배했으니까. 하지만 소득도 있다. 총선 이후 흐트러져 있던 혁신당 내부의 결속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크게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향후 똘똘 뭉쳐 다가오는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인일보-한국갤럽의 5월 18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택을 지역구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5%, 조국혁신당은 5%에 불과했다. 지지율 9배 격차의 민주당을 상대로 박빙까지 따라붙어 치열하게 경쟁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이 아닌 다른 소수 정당이었다면, 또 조국이 아닌 다른 정치인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대단한 선전이었다.
그 결실을 차지하지는 못했어도 선거는 또 있다. 불과 2년도 남지 않았다. 조국이 평택에 남는다는 약속을 지키고 계속 표밭을 더욱 갈면 다음번은 반드시 이긴다. 혁신당은 단결과 화합이 우선이다.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수고 많으셨던 수많은 지지자분들에게 허리 숙여 감사와 힘차게 주먹을 들어 격려를 드린다. 분루는 하루만 흘리시기를, 그리고 또 다가오는 싸움을 준비하시기를. 불과 2년 뒤의 총선을 위한 여정, 오늘은 그 첫날이 시작되는 날이다.
(박지훈 글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