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이라 힘든 거 알긴 알겠는데 그만두기 전까진 답 없겠죠? 물론 대리일 때부터도 계속 그랬어요...
제가 사내커플이고 지금은 퇴사했지만 (외국계기업, 대기업은아닙니다)
지금 임원이신 분 제가 다 아는 분들인데 다들 그렇게는 안 살거든요. 해외여행도 가고 휴가도 잘 쓰고 워라밸 괜찮어요. 근데 우리 남편만 맨날 죽을 상에 징징대요. 휴가도 하나도 안 쓰고요. 성실하고 인정받는 건 알겠고 뭐든지 FM이고 전교 일등 출신이라 벗어나는 거를 못하는데
강박증이 있어서 자기가 정한 틀 안에서 답을 찾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파고드는 스타일이에요 결혼한 지 24년인데 남편 징징거리는 거 듣다 제가 먼저 죽겠네요. 심각한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고 시어머니 성격 똑닮아서 제가 많이 보듬고 살았는데요 . 그래도 시어머니는 품도 나름 넓으시고 같은 여자로 공감할 줄도 아시구, 징징거릴 때 징징거리시더라도 저 다독여주실 줄 알고 하긴 하거든요. 힘든 아들 맡겨놓은 거 아셔서 그런가... 저는 시어머니 진짜 좋아해요. 시어머니의 강박적이고 집착적인 성격만 확대돼서 남편에게 보이니 돌겠어요.
지금 50대 초반인데 나이 들면 더 심해지는 거죠...
체력을 아낄 줄도 알아야 되는데. 새벽에 골프하고 2시쯤 출근해 몸도 힘들어 죽겠고 일은 마음대로 안 된다고 계속 징징거리니까 뭐 답이 없어요. 애들 고 3 때도 고3때문에 힘든적이 없었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