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양가 부모님은 오래 전에 하늘나라 가셨고, 자녀는 결혼했어요. 제가 좀 빠른 편이죠.
친인척은 챙기지만
먼 동창 또는 안면만 있는 지인들.
코로나 이전에는 조의금 내고, 멀리 지방까지 가곤 했어요.
되받을 생각없이 그냥 갔어요.
이제는 안가고 안해요.
어차피 그들에게 빚을 주는 거 또는 기부.
둘 중 하나라서요.
타인에게 빚을 주기도 싫고, 기부할 필요도 없어서요.
온라인 부고/청첩에 기분 나쁘지도 않아요.
단톡방에 올라오는 부고/청첩.
양가 부모 4인에 자녀들 혼사.
다 챙기는 게 금전적으로 쉽지 않아요.
저도 이젠 늙어서 노후자금 털어야 하니까요.
근데 조의금/축의금 안했다고 섭하다고 한다면,
그들은 아직 인생을 모르는거죠.
인생은 상부상조, 기브앤테이크.
* 간혹 이런 말들을 합니다.
자기 경조사에 조의금 여부를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며, 이번에 사람들 정리했다고요.
참 좁은 생각이죠.
그래서 정리한다면, 정리 당하는 게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