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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대학 친구는 경상도 선장집 딸인데요
예전 방학 때 그 집에 한번 놀러갔는데
당시 서울에서는 귀하고 비쌌던 전복이랑 문어를
그날따라 자잘한 게 별볼일 없는 애들만 잡혔다고
두루치기? 양념 잔뜩 넣어 볶아 주시더라고요
그때 우리집은 전복 한두 개 사면 그걸 다지고 다져서
죽 끓여 온 가족이 나눠 먹었는데..
대왕문어인가? 그걸 꾸덕하게 말려서
아가들 발치기 대신도 쓴다고 해서 한참 웃었네요
다리 하나 숙회만 쳐도 그게 어디야 했는데
식재료 풍부하기로는 바다 근처가 최고인가봐요
신선한 해선물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