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옷차림 문제인데 제가 고리타분 한건지 여쭤보고 싶어요
크로스 가방을 멜때 가방끈을 가슴골 중간으로 지나가게 해서 가슴이 도드라져 보이게 메길래 몇번이나 그렇게 하지 마라고 얘기했었어요
저는 다큰 성인도 그렇게 가슴골 중간으로 가방끈 눌러서 메는거 별로 보기 좋지 않거든요
게다가 아이가 가슴이 커서 그렇게 메고 걸어가면 남자애들이 대놓고 쳐다봅니다
남자들 눈요깃 거리 되는것도 싫고 아직 어린데
몸을 그렇게 대놓고 노출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얇은 셔츠 남방을 사달래서 사 줬는데 사줄때 안에 속옷 런닝 안비치게 잘 입어야 한다고 몇번이나 다짐을 하고 사줬어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목이 깊게 파이고 타이트해서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는 나시를 안에 입고 셔츠를 풀어헤치고 걸치고 입는거예요
아무리 잔소리하고 단추 잠그라 해봤자 밖에 나가서 풀면 그만이고 그 옷을 사준게 후회돼요
또 이제 곧 성인되면 제가 옷을 통제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밖에나가서 어떻게 하고 다녀도 알수 없는거니까요
수학여행 갈때는 배꼽티 입는다고 밥도 안먹고 다이어트 한다고 난리쳤었구요
여고이고 남친도 없고 반장이고 공부나 다른건 알아서 잘합니다
근데 저는 애가 옷을 저런식으로 입는게 너무 이해가 안돼요 제가 유교걸이었기 때문에 젊을때도 그랬지만 옷은 항상 단정하게 입고 화장도 거의 최소로만 하고 다녀요
언니도 없는데 어디서 저런걸 보고 배운건지 너무 화가 납니다
다
교복 치마도 줄여달라는거 안된다고 못박아서 길게 입고 다니다가 키가 커서 짧아져 버렸는데
교복이 비교적 자유로운 학교라 등교길에 보면 다른 애들 전부 체육복 바지나 편한 트레이닝복 입고 등교하거든요
근데 이 아이는 저녁마다 샤워를 1시간씩 하면서 짧은 교복 치마 입으려고 매일 다리 면도를해요
공부할 시간도 없다고 잠자는 시간 부좁해서 짜증내면서 1시간씩 면도할 시간은 있는지 그냥 면도 안하고 바지 입으면 되잖아요
너무 꼴보기 싫은데 다른 집 애들도 그런가요
제가 너무 고리타분 한건지 여쭤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