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까지 치열하게 살다가 갑작스런 발병으로 병휴직후 다시 복직한 사람입니다
복직해보니 저랑 치열하게 같이 일하던 동기들은 승진했거나 또는 사라져서 안 보이고 얼굴 모르는 후배님들이 열심히 치고 올라오고 있네요
동기들하고는 뭔가 좀 어색하고(저를 좀 불쌍히? 안됐다고 보는 시선?) 후배님들하고도 좀 서먹서먹해서 요즘은 딱 내 일만 하고 정시퇴근해서 집에가는 생활입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여유가 있어 평생 생각도 못해본 취미활동도 시작해 보고, 집에서도 느긋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가끔은 많은 것을 내려놓은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여유있고, 넘치는 한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생은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발생하고, 변화속에서도 즐거움과 반짝임이 있고, 내가 감히 속단할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