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생이고 늘 바쁜 프리랜서였는데
올해부터 오전일은 그대로 두고
오후 일을 5일중에 이틀 빼서 월수금만 일해요
그랬더니 화목은 2시부터 시간이 쭉 남고
애들도 둘째가 작년에 대학가고 나서
각자 바쁘니 자동적으로 부부끼리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게다가 남편이 일요일 오후에도 출근을 해야해서 주말에도 바쁜 시간에는 저혼자 있게 되네요.
그래서 제가 하고싶고 좋아하는걸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있어요
저는 집에 혼자 있는것 보다 새로운 곳 가보고 경험하는걸 좋아하더라구요. 여행도 좋아하고요.
요즘 화목 오후에는 필라테스 하고
주말에 혼자 있는 시간에 혼밥, 혼여행, 혼산책, 혼카페, 혼영화 하고 있어요. 1박2일로 전주 다녀왔고 북촌, 서촌, 안국동, 한남동, 남산 등등 혼자 다니며 전시도 보고 느끼고 먹고 경험하고 사진찍고 있어요. 벌써 세달째네요.
화목 이틀 오후 뺐는데 이렇게 널럴해지다니 좀 믿기 힘들고
완전히 은퇴한 후에는 시간이 많아 주체할 수 없겠다는 두려움(?)도 드네요
이런저런 전시도 보고 하고 싶은거 하고 먹고 싶은거 먹으려면 은퇴자금도 어느 정도 필요할거 같아요. 다니면서 쓰면서 그것도 조금씩 계산해보고 있어요.
모두 행복한 일주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