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의 여친?집에가서 다 말하고 왔습니다

그냥 익명이니 숨기지않을게요

2017년도에 갑자기 골프에 빠진 남편이

연습장에서 만난 아파트 주민과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절에도 함께 다녀오고

아울렛에서 함께 쇼핑을하다가

아파트 아이 학교 엄마들에게 들켜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학교며 아파트며 쫙 퍼진 소문에 아이도 저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다 얼마나 펄펄. 뛰면서 그냥 지인이라고 하는지

나중에는 제가 전업이라 사회생활을 모르는건가?

오히려 제가 예민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최저시급이지만

직장을 얻었고 아직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막상 회사를 다녀보니 저는 그럴일이 없었지만

그래도 뭐 반쯤은 흐린눈을하고 현실과 타협을 했던것 같습니다

 

조금전 동네 부근 산책을 하다가

벤치에서  꼭 붙어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두사람을 발견했습니다

 

2017년이후 첫발견입니다

(제가 모르는 두사람의 사연은 정말 모릅니다)

 

그냥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고

또다시 아무사이 아니라며 오히려 큰소리치는

윗층 여자 (심지어 같은 동입니다) 무시하고

남편에게 휴대폰 비번을 당장 내눈앞에서 풀라고

했습니다

 

급하게 풀다보니 숨기지 못한

카카오페이 100만원 송금

하아.. 둘다 빌린돈 갚은거다 소리지르던데

100만원을 동네 아줌마에게 빌릴 정도로

없이 살지 않습니다

 

그 순간 10년전에 할까말까했던 행동을 했습니다

바로 그집으로 가서 그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내꽃밭 망가졌다고 남의 꽃밭 엉망으로 만들어 미안하다 각자 배우자는 각자 알아서 합시다 하고

연락처 주고 집을 나와서 숙소로 왔습니다

 

모진말은 말아주세요

저도 지금 제정신은 아닌거같고

그 아저씨도 문자가 왔는데

자긴 자료나 증거 찾아서 현명하게 대응하고 싶다하네요

 

살다보니 이런일도 생기네요

멍하고 자존심 상하고 그냥 그렇습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