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 2026년 5월 말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평가액은 약 410조~430조 원(보유 비중 27% 초반대)으로 추정됩니다.
조절 압박 : 기금운용계획상 국내주식 비중을 현재의 27% 수준에서 목표치인 21.5% 수준으로 낮추려면, 단순 산술 계산상 약 87조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 해야 합니다.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해 반드시 주식을 기계적으로 매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연금의 총적립금(분모)이 아래의 3가지 요인으로 인해 국내주식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면 매도 없이도 비중이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보험료 자체 수지 흑자 : 현재 국민연금은 연간 보험료 납입액이 급여 지급액보다 매년 약 10조 원 이상 많아 기금이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자산의 가치 상승 : 해외주식 비중은 약 35.6%(573조 원)로 국내주식보다 훨씬 큽니다. 미국 뉴욕 증시(S&P 500, 나스닥 등)가 상승하면 총적립금이 늘어나는 속도가 국내주식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지르게 됩니다.
환율 상승(원화 약세) 효과 : 해외 자산은 달러화 등 외화로 보유하므로, 환율이 오르면 이를 원화로 환산한 총적립금(분모)이 수십조 원씩 추가로 불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리스크 전제 : 만약 국내 증시보다 해외주식 등 타 자산의 성장 속도가 계속 느리다면, 비중 조정을 위한 국내주식 매도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6,727조 8,800억 원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추정 평가액(430조 원)은 전체 시가총액의 약 6.39% 를 차지합니다.
과거부터 해외 및 대체투자로 자산을 비교적 잘 분산해 온 덕분에, 단일 자산군에 대한 비중이 무지막지하게 높지 않아 시장 충격을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좋은 시나리오는 국내 주식이 앞서거니 올랐으니 다른 자산군에서 뒤서거니 올라주어 국내주식을 급격히 팔지 않고도 비중이 조절되는 것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