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늦생에 초등 생기부에는 이해력이 늦는다, 노력이 필요하다 등등 팩폭멘트 투성이에 실업계 고등학교 가서 대학은 2년제 나왔어요. 지금도 학교이름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음 ㅠㅠ.. (..저도 그때 공부하느라 바빠서)
저보다 나았던건 사교성이 좋아서
알바를 해도 사장님들이 좋아하고 공부는 못해도 까지게 놀지는 않았어요. 나쁜짓은 안함.. (저는 맨날 집에만 있어서 부모님이 밖에좀 나가라고..)
졸업하고 중소기업 다니다가 알게된 어느 어른이(친척아님..) 대기업 생산직 땡겨주셔서 정직원으로 들어가고
몇년 일하다가 그만뒀어요. 생산직에서 사무직으로 바뀌었는데 대졸자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힘든점이 있었겠죠.
그러다 기술을 배우게 되어 그때 회사다니며 모아둔 돈으로 자영업을 하는데
대졸자 평범한 직장인 저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벌어요.
저는 동생타는 차 중고로 타고 조카들 용돈도 많이주고
저에게도 가끔 목돈을 용돈으로 줍니다 ㅠㅠ
야무져서 1500만원씩 매달 저금하는데 돈도 아껴써요.
자영업한지 좀 되었는데 알게된 사람들이 일을 엮어다줘서 일이 잘되어가요.
어렸을땐 얘 공부 알려주다 열받아서 머리통을 때리고
등신처럼 살거냐고 왜 공부를 안하냐고 저주를 퍼부으며 열받아서 울었는데... 그럴필요가 없었어요. ㅠㅠㅠㅠ
나나잘하자... ㅜㅠ
그러니 공부 못(안)해도 ..
인성 좋고 부지런하면(잠은 많아요..ㅠㅠ)
잘 먹고 잘 사는 경우도 있으니 자녀 공부에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성격 좋고 엇나가지 않으면 제밥벌이는 하며 사는것 같아요.